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이재홍)는 지난 27일 경남 창원시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2019 굿 게이머 패밀리(창원)’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게임위와 창원시 마산회원구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게임위는 게임을 통해 부모 자녀가 소통하고 게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며 건강한 게임이용 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행사 취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초등학생 자녀와 학부모로 이루어진 24가족, 총 85명(학부모 42명, 자녀 43명)이 참여했으며, 참여 가족에게는 올바른 게임이용과 올바른 게임이용 지도에 대한 다짐의 시간을 통해 수료증과 소정의 경품이 수여됐다.
이번 행사는 ‘창원NC파크 마산구장 투어’를 시작으로 ▲‘올바른 게임이용 방법 및 올바른 게임이용 지도 방법 교육’(학부모/자녀 맞춤형 교육) ▲‘내․겜․소’(내가 하는 게임을 소개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게임 체험 및 모의 등급분류 회의’ ▲‘건강한 게임이용을 위한 시간관리 및 자기조절 능력 향상 방안 교육’ ▲‘우리 함께 약속해요’(온 가족이 함께하는 게임이용 서약서 작성)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한 가족은 “아이들이 게임하는 것을 반대했고 게임에 대해 잘 모르다보니 항상 적게 하라고만 이야기 했었는데, 오늘 교육을 통해 게임물 등급과 아이들이 하는 게임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앞으로 아이들과 함께 어떻게 게임을 바르고 즐겁게 즐길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되었다”며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굿 게이머 패밀리’뿐만 아니라 ‘좋은 아빠’가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게임위 이재홍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을 활용하여 처음으로 시도된 교육행사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세대가 소통하는 건강한 게임이용 문화 조성을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