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담원, 진에어 잡고 10승 고지 선착… 진에어 14연패

입력 2019-07-28 22:22

담원 게이밍이 맨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담원은 2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겼다.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째(3패 세트득실 +11)를 신고한 담원은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진에어는 서머 시즌 열네 번째 경기에서도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달 16일 담원과의 1라운드 경기 1세트를 이긴 이후 무려 22세트 연속으로 졌다. 0승14패(세트득실 26)의 진에어는 앞으로 젠지, 킹존 드래곤X, KT 롤스터, 그리핀과의 2라운드 맞대결만을 남겨놓고 있다.

담원이 여유 있게 1세트를 가져갔다. 초반부에는 양 팀이 킬을 주고받았다. 중반부부터 담원이 ‘쇼메이커’ 허수(코르키)의 활약으로 점차 앞서나갔다. 큰 어려움 없이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담원은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 가까이 벌렸다. 이들은 33분 만에 에이스를 띄우고 진에어 넥서스를 터트렸다.

2세트도 담원의 승리였다. 진에어 측에서는 교체 투입된 ‘타나’ 이상욱(갱플랭크)이 ‘너구리’ 장하권(카밀)을 솔로 킬해내며 분전했다. 그러나 담원이 16분과 18분경 정글 지역에서 연달아 3킬씩을 확보해 승기를 굳혔다. 다시 글로벌 골드를 1만 이상 벌린 담원은 30분경 미드에서 순식간에 교전을 전개, 에이스를 띄웠다. 그대로 빈집이 된 진에어 넥서스를 부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