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붕괴된 광주 클럽에서 ‘물뽕’ 사용 여부 조사

입력 2019-07-28 17:23
뉴시스

광주 클럽 안전사고수사본부는 28일 사고 클럽 공동대표 3명 가운데 조사를 받지 않은 나머지 1명을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동대표들의 업무에 과실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또 수사본부에 마약수사대를 편성하고 해당 클럽에서 이른바 ‘물뽕’ 등이 사용됐는지도 함께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사고 현장에서 술병과 술잔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전날 오전 2시39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클럽 내부에서 복층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경찰은 현재 공동대표 김모(51)씨 등 2명과 영업부장 1명을 소환해 조사한 뒤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강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