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로 경기 광주, 양주에서 10세대 18명 이재민 발생

입력 2019-07-28 16:48
행정안전부는 지난 24~28일 내린 장맛비로 경기도 광주와 양주에서 10세대 1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 광주의 9세대 14명은 석축 붕괴가 우려돼 모텔로 대피중이고, 경기도 양주의 1세대 4명은 주택이 침수돼 친인척 집으로 대피한 상태다.

이번 비로 전북 정읍, 순창, 익산 등에서 도로 사면 유실 및 파손 9건이 발생하고 하천 제방 사면 유실 2건(순창), 산업단지 옹벽 전도 1건(충남 천안), 가로수 파손 5건(경기), 신호등‧가로등 7건(경기)의 피해가 접수됐으나 응급조치가 완료됐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또 전북과 충북, 충남에서 160.33ha의 농작물이 침수됐고 전북 비닐하우스 39동(수박 30, 기타 9)과 차량 1대가 물에 잠겼다.

28일 오후 3시 현재 인천(3), 경기(16), 강원(4), 서해5도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29일 오전 9시까지 예상강우량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20∼70㎜(많은 곳 100㎜ 이상), 강원 영동‧남부지방‧제주(28일 오후까지) 5∼60㎜다.

행안부는 “서울‧경기도‧강원도에는 오늘(28일) 밤부터 내일(29일) 새벽(06시) 사이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10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