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출자·출연기관 4곳 경영실적 개선

입력 2019-07-28 15:08
경북 경주시청 전경.

경북 경주시가 출자·출연한 4개 기관의 2018년도 경영실적이 향상·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지난 22일 ‘2018년도 경영실적 평가 실시 결과’를 발표하고, 각 기관에 대해 강도 높은 경영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경영의 효율성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을 강도 높게 추진할 방침이다.

신라문화유산연구원 2017년 경영평가 실적 80.87점 ‘다’ 등급에서 지난해 85.86점 ‘나’등급으로 한 등급 상향된 결과가 나왔으며 기관장 평가는 ‘A’등급으로 평가됐다.

채용과 인사의 공정성 제고를 위한 외부 심사위원 구성 비율이 높고, 신규 사업의 지속적 발굴 및 추진에 있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지속적인 홈페이지 업데이트와 인력전문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경주문화재단은 경영실적평가 결과 86.37점 ‘나’등급, 기관장 평가 89.64점 ‘B’등급을 받았다.

정규직 전환심의기구 조기 구성 및 정규직전환 조기의결 등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우수하고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조직진단을 통한 조직개편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경주화백컨벤션뷰는 88.36점 ‘나’등급, 기관장 평가 90.38점 ‘A’등급으로 평가됐다.

조직 구성원의 청렴의지 실천, 근로자 처우개선 활동 등이 돋보였지만 자체수입률 증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는 69.8점 ‘마’등급, 기관장 평가 83.51점 ‘B’등급으로 지난해 대비 평가점수는 다소 상향된 것으로 나왔으나 여전히 경영실적평가가 최하위 등급으로 평가됐다.

미션, 비전, 가치 및 목표체계 수립의 실적이 우수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연차별 사업계획의 수립과 추진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협력증진을 위한 노력을 위원회에서 주문했다.

이번 경영평가는 (재)새한경영연구원에 위탁해 서면심사, 현지심사를 병행해 기관별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 정책준수 등 5개 부문 13개 항목을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표준모델 개선사항으로 사회적 가치부문의 평가영역이 신설돼 일자리 확대와 사회적 책임 분야를 평가에 새롭게 반영했다.

이영석 경주시 부시장은 “출자·출연기관은 시민의 혈세가 들어가는 기관인 만큼 조직·예산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평가해 책임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