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문재인 대통령,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얘기”

입력 2019-07-28 11:45 수정 2019-07-28 12:36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을 몰아붙였다. 북한이 미사일을 쐈으니 ‘한반도 평화가 도래했다’는 대통령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 아니냐는 것이다.
국민일보DB

민 대변인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극정성 북한을 섬기고 비위를 맞추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줄기차게 주장한 건 한반도에 평화가 도래했다는 거였다”면서 “하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얘기는 문 대통령의 말이 모두 새빨가 거짓말이라는 것 아닌가”라고 적었다.

민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로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제 실패와 안보 불안보다도 더 중요한 건 바로 국민의 신뢰”라면서 “무신불립(無信不立)! 고래로 국민의 신뢰를 잃은 정부는 존립할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민경욱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김정은 위원장은 한미 군사연습과 남측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의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 지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조선 지역에 첨단공격형 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고 있는 남조선 군부호전 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신형전술유도무기사격을 조직하시고 직접 지도하셨다”고 밝혔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