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조국, 故 노회찬 의원 추모전시회 자원봉사

입력 2019-07-28 11:32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페이스북 캡처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7일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 1주기 추모전시회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청와대를 떠난 직후 ‘민간인’ 첫날의 일정이었다.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노회찬재단’의 조승수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 전시회장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조 전 수석의 사진을 공개했다. 조 사무총장은 게시물에 “전시회에서 잠시 자원봉사하는 조국 선생, 고맙습니다”라는 문구도 함께 적었다.

조 전 수석도 페이스북에 조 사무총장의 글을 공유하며 “노회찬 의원의 후원회장이었던 바, 1주년 추모 미술 전시회를 방문했다”며 “법사위원으로 ‘법이 만 명에게만 평등하다’고 일갈했던 고 노회찬, 그가 그립다”고 덧붙였다.

노 전 의원은 지난 2016년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른바 ‘전화 변론’ 사건 등 당시 법조계 전관예우 문제를 지적하며 “전관예우의 법정에서 과연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한가. 만 명만 평등할 뿐”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강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