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서 총격 뒤 3차례 수술’ 오티스, 6주만에 퇴원…보스턴 영웅

입력 2019-07-28 10:51

보스턴 레드삭스의 영웅 데이비드 오티스(44)가 미국 병원에서의 총상 치료를 끝마치고 퇴원했다고 미국 언론이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오티스는 지난달 10일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의 한 술집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보스턴 구단은 사건 다음날 월드시리즈 우승에 결정적으로 공헌한 오티스를 살리고자 구단 비행기를 띄워 오티스를 미국으로 데려왔다.

이후 오티스는 최소 3차례의 수술을 하고 6주 이상 치료를 받다가 27일 퇴원했다. 오티스는 당분간 미국의 집에 머물며 간호사와 정기 방문하는 의사의 도움으로 재활 치료를 이어간다.

도미니카공화국 수사 당국은 총격 가해자를 포함해 총격 사건에 연루된 14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가해자는 오티스가 공격 표적이 아닌 희생자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