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시즌이다. 가족과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먹는 데 시간을 보내는 것이 대부분이다. 가정사역단체 하이패밀리는 관계가 소원해진 부부들을 위한 특별한 휴가를 제안한다.
하이패밀리(공동대표 송길원 김향숙)는 오는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양평 하이패밀리 센터 ‘W-스토리’에서 부부행복 세미나 ‘행가래’를 연다. 부부행복 세미나는 1993년 1차 시작한 이래 27년간 이어져 이번에 74번째를 맞이한다.
공동대표 송길원 김향숙 부부는 이혼의 위기까지 갔던 밑바닥의 아픔에서부터 행복의 정상에 오르기까지 본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강의에 담아낼 예정이다. 강의에서는 기질과 성격, 남녀 차이를 이해하고 배우자의 말에 공감해 주고 마음을 읽는 방법, 갈등이 생겼을 때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지혜 등을 배운다. 몸동작을 통해서 하나가 되는 친밀감도 경험한다. 동행하는 어린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지난해 참석한 한 참가자는 “지금까지 일만 하고 앞만 보며 살았는데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며 부부애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송 목사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지친 몸과 부부 관계가 힐링될 뿐만 아니라 행복한 가정의 미래를 설계할 복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