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ERA 6점대…세이브 0개’ 한화 마운드 붕괴…개혁 필요

입력 2019-07-27 11:41

한화 이글스가 2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경기에서 8대 9로 패했다. 5연패다. 다행히 롯데 자이언츠도 패배하면서 꼴찌 추락은 면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장민재는 3.2이닝 동안 5실점하며 무너졌다. 불펜 투수 2명은 추가 4실점했다. 한용덕 감독이 퇴장까지 감수하며 패배를 막아보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날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화는 7월 15경기에서 3승 12패를 하고 있다. 승률 2할이다. 최저다.

한화 투수들의 7월 평균자책점은 6.55다. 홀드와 세이브는 0이다. 99실점했다. 경기당 6.6점이다. 156피안타를 맞았다. 최다 피안타다. 피안타율은 0.300이다. 피홈런도 16개로 가장 많다. 볼넷도 61개로 최다 1위다. 말그대로 선발과 불펜 가릴 것 없이 붕괴됐다.

7월 팀타율은 0.245다. 롯데와 삼성이 하도 못치다 보니 8위다. 출루율은 롯데에 이어 0.298로 9위다. 득점은 55득점으로 8위다. 경기당 3.67점이다. 실책도 늘어나고 있다. 73개로 롯데에 이어 2위다.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는 한화다. 후반기 첫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그럼에도 한화는 변화를 주지 않았다. 꼴찌 추락은 초읽기에 들어간 형국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