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 사상’ 광주 클럽 구조물 붕괴…부상자 중 美수구팀 선수도

입력 2019-07-27 04:59 수정 2019-07-27 05:11

광주의 한 클럽 내부에서 복층 구조물이 무너져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27일 오전 2시39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건물 2층에 위치한 클럽에서 구조물이 무너져 안에 있던 손님들이 깔렸다.

이 사고로 A씨(38)가 숨지고 1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에는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미국 수구팀 선수 등 외국인 7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물 붕괴 당시 클럽 내부에는 손님과 종업원 등 수백명이 있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사고는 높이가 4m 정도인 복층 구조물에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구조물이 붕괴돼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로 위층에는 극장 등이 있다. 피해는 클럽이 있는 2층에서만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