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는 지난 25일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성경으로 돌아가자’란 주제로 제31회 정기총회를 개회하고, 대표회장에 강무영 장로 연임을 결의했다. 새 회기 사업계획안도 확정했다.
대표회장에 연임된 강장로는 “연연이 이어오는 아름다운 역사와 전통속에 많은 선배님들의 눈물의 기도와 협력이 오늘의 바탕이 되었다”며 “‘성경으로 돌아가자’란 표어를 외치며 바이블아카데미 평신도지도자 캠퍼스를 개강하고 3대가 함께하는 찬양제 등을 개최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고 말했다.
또 “오직 한분이신 하나님을 믿고 한마음 한 뜻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며 “일천여명의 회원들의 뜻을 겸손히 받들어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본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기총회 회무는 강장로의 사회로 증경회장 권승달장로의 개회기도, 개회인사, 서기 정성철장로의 개회선언, 회순채택, 회록서기 김 헌장로의 전회의록낭독, 총무 조성제장로의 사업 및 경과보고, 감사 고재규장로의 감사보고, 회계 양승용장로의 회계보고, 임원개선, 신·구임원교체, 신임 대표회장의 취임사, 안건토의와 회의록채택, 대표회장의 폐회선언으로 마쳤다.
특별히 이번 정기총회 참석자들은 28개 교단 평신도지도자들 이름의 성명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정치계가 국익차원이 아닌 당리당략과 정권유지를 위해 투쟁함으로 국가발전에 지대한 저해요소가 되는 것을 유감으로 여긴다”며 “국리민복을 위한 정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남북, 한일, 한미관계에서 일어나는 외교정책에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면서 “북한 미사일발사와 러시아 영공침범 등 국방안보 재정비와 굳건한 안보태세 재정립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동성애자들의 시위와 축제를 강력히 반대하며 이의 금지를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하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이외에 다른 어떠한 주의나 체제를 단호히 배제하고 체제전복의 무리들을 일벌 백계로 처리해 달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교회지도자들이 하나님 앞에 무릎 꿇어 회개하고 한기총과 한교연, 한교총 등 연합기관들이 하나되어 연합과 일치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예배는 공동회장 박종득 장로(고신)의 인도로 묵도와 찬송, 공동회장 김정남 장로(합동)의 기도, 서기 정성철 장로(통합)의 성경봉독, 바이블아카데미 1기생 일동의 찬양, 송기배목사가 ‘건강한 평신도 가정’이란 주제의 설교, 회계 양승용 장로(기감)의 헌금기도, 찬송, 공동회장 송광기(합동)·정환조(백석)·한상수(기감) 장로가 ‘국정안정과 경제부흥을 위하여’ ‘교계연합과 일치와 다음세대를 위하여’ ‘본회부흥과 사명감당을 위하여’란 제목으로 각각 합심기도했다. 이어 어썸제이 찬양단의 찬양과 총무 조성제 장로(합동)의 광고, 송기배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