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G가 7연승을 질주했다.
VSG는 26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제닉스 LoL 챌린저스 코리아(챌린저스)’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스피어 게이밍을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꺾었다. 7경기 연속 승전고를 울린 VSG는 9승2패(세트득실 +11)를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팀 다이나믹스(8승2패 세트득실 +11)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스피어 게이밍은 3연패에 빠졌다. 지난 12일 MVP전 이후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18일 다이나믹스전, 22일 브리온 블레이드전에 이어 이날 VSG전까지 패하면서 상위권 팀에 내리 승점을 헌납한 셈이 됐다. 3승8패(세트득실 -7)를 기록한 스피어 게이밍은 6위에 머물렀다. 5위 아수라 게이밍(5승5패 세트득실 -5)과는 2승 차이다.
VSG가 스카너·쓰레쉬 조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판이 깔리자 ‘베리타스’ 김경민(이즈리얼)이 포킹으로 밥상을 먹어치웠다. 25분경 4킬을 챙긴 VSG는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이후 바텀-탑 순으로 돌려 깎기를 시도, 스피어 게이밍의 넥서스까지 철거하는 데 성공했다.
2세트도 VSG의 페이스였다. VSG가 ‘리안’ 이준석(자르반 4세)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 주도권을 손에 넣었다. 상대와 성장 격차를 벌린 VSG는 22분 미드 교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내셔 남작 버프는 보너스처럼 따라왔다.
VSG는 내셔 남작 버프와 함께 바텀으로 진격해 쌍둥이 포탑까지 철거했다. 대지 드래곤 2스택을 보유한 VSG는 재정비 후 손쉽게 두 번째 내셔 남작 버프까지 얻어냈다. 이들은 스피어 게이밍의 본진에 무혈입성, 대량의 킬을 얻어낸 뒤 게임을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