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여성 3명을 잇따라 강제추행한 20대 남성이 불구속 입건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24일 오전 2시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골목에서 자전거를 타고 50대 여성의 가슴을 만진 혐의를 받는 A씨(28)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인근 골목에서 20대와 30대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후 도주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경찰은 “자전거 탄 남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현장 CCTV를 확보했다. A씨는 범행 당시 모자를 눌러 쓰고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탐문수사를 벌여 이날 오전 3시40분쯤 사건 장소 인근에서 그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A씨는 피해 여성 3명과 모르는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범행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