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NCMN ‘5K사랑나눔버스’, 폭염 대비 이웃사랑나눔 봉사

입력 2019-07-26 15:46

‘(사)NCMN(Nations-Changer Movement & Network) My5K팀’이 22일 ‘5K사랑나눔버스’를 타고 충남지역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5K사랑나눔버스’는 지난 5월부터 매월 1회 이상 운행되고 있다.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의 안전과 건강을 돌보기 위해서다. 이번 목적지는 충남 당진시 정미면 지역이었다. 대운산리 마을회관에 모여 어르신 등 지역주민 약 50여 명을 섬겼다.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와 ‘5K대전충청지부’ 봉사자 등 40여 명은 대운산리 마을회관에서 생활필수품 제공, 식사 섬김, 의료 봉사, 주거환경 개선, 미용 봉사, 작은 연주회 개최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참기름 등 생필품이 담긴 ‘사랑나눔박스‘ 52개를 필요한 가정에 지급했다.

의료팀은 한방진료과 건강상담을, 미용팀은 컷트 및 염색, 오일맛사지 등으로 평소 병원이나 미용실에 가기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을 줬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폭염을 대비해 냉방기가 필요한 12구를 선정해 에어컨과 써큘레이터, 선풍기를 설치하고,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5가구에는 도배 및 청소로 쾌적한 환경을 만들었다.

작은 연주회도 열었다. 클래식과 트롯트 연주로 지역주민과 한마음이 되는 시간을 가졌다.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준비한 약 120명 분의 닭백숙 보양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봉사에선 특히 사이가 좋지 않았던 형제들이 오해를 풀고 화해하기도 했다. 봉사단이 형제 가정에 도배와 청소 및 수도펌프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형제의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5K사랑나눔버스’는 (사)NCMN이 펼치고 있는 ‘5K운동’ 중 하나다. ‘5K운동’은 내가 살고 있는 주변 5㎞ 내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돌보며 나누는 이웃사랑실천 운동이다.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사)NCMN은 2012년에 설립,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 300여 곳에서 봉사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장애인 노숙인 독거어르신 탈북 청소년 미혼모 다문화가정 등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필요를 채우고 돕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5K사랑나눔버스’는 매월 전국을 순회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침으로 ‘5K운동’이 전국적 시민참여운동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