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NC’ 왕웨이중, 추신수에 적시타…산타나에 만루포

입력 2019-07-26 13:50 수정 2019-07-26 14:05

지난해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대만 출신 투수 왕웨이중(27)이 메이저리그에서 만루 홈런을 맞았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인 왕웨이중은 26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클랜드는 6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추추 트레인’ 추신수(37) 타석 때 좌완 왕웨이중을 투입했다.

추신수는 왕웨이중의 5구를 끌어당겨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1타점 적시타다. 이후 데니 산타나에게 만루홈런까지 허용했다. 왕웨이중의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만루홈런이다.

왕웨이중은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이어진 1사 1,2루 상황에서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1.2이닝 동안 1홈런을 포함해 안타 4개를 맞고 3실점했다. 왕웨이중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66으로 올라갔다.

왕웨이중은 지난해 NC에 있는 동안 25경기에 등판해 7승10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한 바 있다. 피홈런은 16개였다. 그리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