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음 등판 쿠어스필드니까…’ 워싱턴전 승리 반드시 필요

입력 2019-07-26 13:36 수정 2019-07-26 14:03

‘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쿠어스필드에 다시 서게 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다저스가 향후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고수할 것이라고 25일 전했다.

이렇게 되면 류현진은 오는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등판한 뒤 8월 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하게 된다. 로키스의 홈구장이 쿠어스필드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이번 시즌 첫 콜로라도 원정경기에서 4이닝 동안 무려 7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3경기에서 안정감을 되찾으며 평균자책점을 1.76까지 끌어내렸지만, 쿠어스필드라면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갈 수 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 구도에서 휘청거릴 수 있다는 의미다.

경쟁자인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35)는 26일 복귀전을 치렀다.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3실점했다. 10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탈삼진을 7개나 잡아냈다.

그렇기 때문에 워싱턴전이 중요해졌다. 류현진은 27일 오전 8시5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시즌 12승을 노린다. 한미 통산 150승도 걸려 있다. KBO리그에서 98승, 메이저리그에서 51승을 거두고 있다. 승리를 확보해야만 쿠어스필드에서 다시 무너지더라도 상쇄할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