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각화박물관,세계유산 등재 암각화 유적 38곳 전시

울산암각화박물관은 박물관내 2층 상설관에서 ‘대곡천 암각화, 세계문화유산으로’라는 주제의 전시시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박물관은 세계문화유산 전체 현황과 암각화와 관련된 세계문화유산 38곳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 패널을 설치했다.

또 고화질의 국보 제285호 반구대암각화 사진을 전시해 기존 암각화에 새겨진 그림 문양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전시시설은 관람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한 기존의 축소모형(디오라마) 등 일부 전시시설을 대체해 만든 것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시설 개편은 대곡천 암각화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울산시와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가을에는 반구대암각화에 담긴 육지 동물과 사냥그림에 초점을 맞춰 선사인들의 사냥 모습과 생활상을 담은 특별전을 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암각화박물관은 반구대암각화를 비롯한 한국의 암각화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암각화를 영상과 사진으로 보여주면서 선사인들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