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7일 잠실한강공원 사각사각플레이스에서 청년예술가들이 일상에서 지친 시민들을 예술로 치료하는 병원이라는 콘셉트를 활용해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을 제공하는 ‘낭만예술병원 시즌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각사각플레이스는 2018년 4월 잠실한강공원에 개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18개의 컨테이너와 야외무대, 캐노피 전시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음악·공예·뮤지컬·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하며 시민들과 예술체험을 통해 소통하는 특색있는 공간이다.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낭만예술병원 시즌2’는 올해 총 16개의 무료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청년예술가들이 시민들의 취향을 진단하고 이를 예술로 치료해주는 체험 프로그램인 ‘낭만예술진료’, 공연 프로그램인 ‘낭만예술콘서트’, 청년예술가가 자체 제작한 웹드라마와 영화를 상영하는 ‘낭만예술영화관’으로 구성되며, 지역 공방과 협업한 ‘낭만예술마켓’도 함께 열린다.
낭만예술병원 시즌2 행사장인 ‘사각사각플레이스’는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6번 또는 7번 출구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승용차는 잠실 한강공원 제3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사각사각플레이스 카페에서 확인하거나 운영실(420-1160~1)로 문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문화재단 서서울예술교육센터는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어린이, 청소년, 가족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축제 ‘예술로 바캉스’를 8월 16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다.
‘예술로 바캉스’ 주요 프로그램은 서서울예술교육센터 예술놀이LAB(랩)에서 상주하는 예술가 6명이 만든 놀이형식의 예술교육 체험으로 시각예술, 사운드, 연극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해 만든 3개의 통합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세부 프로그램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 손녀가 놀이를 통해 서로의 삶을 공유하는 ‘놀이 나누기 기업 곱하기’, 색에 초점을 맞추면 소리가 나는 미디어 장치를 활용해 다양한 색으로 이뤄진 공간을 직접 연주해주는 ‘움직이는 도레미파솔라시도’, 판화기법으로 가족의 사진, 명함, 가훈을 개성있게 꾸며보는 ‘우리 가족을 소개합니다’ 등이며 기간 내 총 18회 진행한다. 8월 5일부터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접수한다.
어린이와 유아 각각 10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전용 물놀이장 ‘풍덩놀이터’와 시민들 누구나 이용 가능한 모래 놀이터 등의 ‘반짝놀이터’도 운영된다.
한편 국내 유일의 거리예술·서커스 전문 공간인 서울문화재단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에서는 8월 17~18일 ‘서커스 1일 가족캠프’를 연다.
서커스 1일 가족캠프는 부모(성인)와 자녀(어린이)의 특성을 고려한 연령별 프로그램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모두 무료로 진행한다.
연령별 프로그램은 지형과 장애물을 활용해 어린이 스스로 자신만의 길을 탐색해보는 신체활동 ‘파쿠르 체험/어린이 대상’, 신체의 작은 움직임을 통해 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움직임 체험/성인 대상’이 있다. 가족 모두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은 공중곡예, 줄타기를 경험할 수 있는 ‘서커스 체험’이다. 가족 구성원의 개인적 성취와 더불어 조화와 협력을 통한 공동체 의식을 공유할 수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2~4인 가족이 신청할 수 있다. 7월 31일부터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며 선착순 마감한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