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6일 서울, 경기, 강원 일부 지역에 시간당 20~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28일까지 중부지방 80~200, 강원 영동 등에 30~80㎜의 비가 내리겠다고 26일 밝혔다.
기상특보 상황을 보면 26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서울, 인천, 경기 21개 지역과 강원 6개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강원(고성군 평지, 영월군, 평창군 평지, 정선군 평지, 횡성군, 인제군 평지, 강원중부산지), 충청 천안·아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24일 0시부터 26일 오전 10시까지 누적강수량은 인천 강화가 151.5㎜로 가장 많았고, 충남 태안 만리포는 151.0㎜, 천안 136.6㎜, 홍성 134.8㎜, 아산(송악) 123.5㎜, 파주(탄현) 115.5㎜, 고양(능곡) 102.5㎜, 서울(은평) 83㎜, 춘천(북산) 75.5㎜로 집계됐다.
현재 피해상황은 23.4㏊(충북 8.5, 충남 14.9)의 농작물이 물에 잠겼고 국립공원 5곳(월악, 북한 등) 154개 탐방로 입산이 통제되고 있으며 항공기 4편이 결항됐다. 청계천도 26일 오전 8시부터 시점부~중랑천 하류부로 통제가 확대됐다.
행안부는 25일 오후 5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했으며 강우집중 지역 급경사지 인근 주민을 대피시키고 호우 및 예비특보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행정안전부 “28일까지 중부지방에 최대 200㎜ 장대비 내리겠다”
입력 2019-07-26 11:36 수정 2019-07-26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