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 “포착 고도와 상실 고도가 있는데 우리 레이더가 포착한 고도 이하에서 풀업(Pull-up·급상승) 기동과 같은 기동이 추가적으로 있었다”며 “시험발사 단계”라고 26일 밝혔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유사한 회피기동 기능을 갖춘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석된다는 의미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은 러시아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특성을 가진 새로운 형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비행거리에 대한 한·미 공동 평가는 두 발 모두 약 600㎞”라며 “이는 다양한 정보 출처에 대한 것들을 종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어제 발사한 것은 지난 5월 발사한 것과 유사한 미사일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가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