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사기 혐의’ 재차 사과한 이상민 “사실 밝혀지면 책임지겠다”

입력 2019-07-26 10:49 수정 2019-07-26 14:11
이상민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13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된 방송인 이상민이 재차 사과했다.

이상민은 25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최근 제기된 의혹에 대한 저의 입장은 여러 언론을 통해 밝혔다. 하지만 많은 분에게 심려 끼쳐드린 점 다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를 통해 사실을 규명할 것이며 결과에 따라 책임지겠다”며 “다시 한번 시청자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상민은 지난 23일 13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이상민을 고소한 A씨 법률대리인 최유진 변호사는 이상민이 A씨로부터 약 45억원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는 명목으로 4억원을 편취했으며 그의 회사를 홍보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8억7000만원을 추가로 편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상민은 즉각 반박하고 맞고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공식입장문을 내고 “고소 건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근거 없이 저를 고소한 자를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는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무고를 주장했다.

박준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