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졌던 강예빈 “악플에 스토킹까지 대인기피증 시달렸지만…”

입력 2019-07-26 10:04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강예빈이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를 밝혔다.

25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강예빈은 대인기피증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얼짱으로 데뷔했기에 악플을 달고 살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교통사고로 죽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내 남자친구가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식의 심한 악플이 많았다”며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 증세가 심해 집 밖에 1년간 못 나갔다”고 밝혔다.

스토커 때문에 힘들었던 일도 털어놨다. 강예빈은 “지하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다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던 분도 계셨다. 너무 무서워서 경기도 여주 고향집으로 내려갔다”고 말했다.

강예빈은 연극 무대에 서고 있는 근황도 전했다. 그는 “연극을 위해 서울로 온 지 얼마 안 됐다. 지금은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고 있다. 연극으로 대인기피증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대인기피증이 있는데 무대에 서기 힘들지 않았냐는 물음에는 “처음에는 너무 떨려서 토할 뻔했다. 한 달 동안 식사도 제대로 못 해서 체중이 3kg나 빠졌다”며 “무대와 가까운 객석에서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봐주셔서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신유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