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어시스트… 한문명 ‘孙兴慜’ 새긴 맨유전 유니폼

입력 2019-07-26 00:02
토트넘 홋스퍼는 25일 트위터에 선수의 이름을 한문으로 새긴 유니폼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해리 케인,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유니폼. 토트넘 홋스퍼 트위터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를 가진 중국에서 선수의 이름을 한문으로 유니폼에 새겼다. 손흥민의 이름은 ‘孙兴慜’으로 표기됐다.

토트넘은 25일 트위터에 “토트넘의 중국 상하이 경기 특별판”이라는 설명과 함께 왼쪽부터 해리 케인,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순으로 라커룸에 걸린 유니폼을 공개했다. 선수의 한문 이름은 유니폼 등번호 아래에 새겨졌다. 손흥민의 경우 한문 이름이 ‘孫興慜’으로 알려졌지만, 토트넘은 중국어 간체로 ‘孙兴慜’을 적었다.

손흥민은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흥커우 스타디움에서 맨유와 가진 ICC 2차전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0-1로 뒤진 후반 20분 모우라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25일 중국 상하이 흥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2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악셀 튀앙제브와 공을 경합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은 후반 35분 맨유 미드필더 앙헬 고메스에게 결승골을 허용, 1대 2로 졌다. 앞서 지난 21일 싱가포르에서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가진 ICC 1차전을 3대 2로 승리한 토트넘의 중간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토트넘은 오는 8월 4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 인터 밀란과 ICC 3차전을 갖는다. 유벤투스는 26일 밤 8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대결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