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영 첫 3관왕… 주인공은 역시 케일럽 드레슬

입력 2019-07-25 21:39
미국의 케일럽 드레슬이 25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우승한 뒤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케일럽 드레슬(23·미국)이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첫 3관왕에 올랐다.

드레슬은 25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6초96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두드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한 카일 찰머스(47초08·호주)가 바로 옆 레인에서 추격했지만, 드레슬은 0.12초 차이로 승리했다. 블라디슬라프 그리네프(47초82·러시아)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드레슬은 접영 50m, 단체전인 계영 400m에 이어 이번 대회 세 종목을 정복했다. 이번 대회에서 배출된 첫 번째 3관왕. 드레슬은 지난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7관왕을 석권하고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