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흥해 특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매주 수요일마다 오전 시간을 활용해 ‘도시재생 스터디’를 운영하고 있다.
이 스터디는 2017년 11.15 포항지진으로 가장 피해가 심했던 흥해지역의 특별한 도시재생을 위해 주민들이 현장센터 직원들과 함께 국내외 주요 도시재생 사례와 도시재생 및 인문학 관련 서적들을 공부하며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6일부터 4개월간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후지마니 다쿠미의 ‘젊은이가 돌아오는 마을’을 함께 공부한 스터디팀이 일본의 주요 사례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흥해를 위한 특별재생사업을 어떻게 추진해야 하는지, 또한 지속가능하며 자생력 있는 흥해를 만들기 위해 과연 어떠한 각오로 준비해야 할지, 아이턴하는 사람들을 위한 준비는 되어 있는지 등 다양한 고민과 의견을 나눴다.
포항시는 흥해 특별도시재생 사업을 위해 현재까지 주민협의체, 도시재생 스터디, 도시재생대학, 도시재생 봉사단, 영영(永榮) 프렌즈 등 다양한 주민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도시재생을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복길 포항시 안전도시사업과장은 “흥해의 특별한 도시재생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생력 있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다양한 주민역량 강화 교육 및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스스로가 흥해를 향한 고민을 긍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지원센터에서는 좀 더 많은 주민이 도시재생을 바로 알고 이해할 수 있게 하려고 다음 달부터 찾아가는 도시재생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8월 23일부터 8주간 ‘흥해 특별도시재생대학 초급 2기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