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아동·청소년 관련 예산 및 사업 확대

입력 2019-07-25 16:25 수정 2019-07-25 16:26
경북 포항시청 전경.

경북 포항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5일 포항시가 발간한 아동·청소년 예산서에 따르면 올해 아동·청소년 관련 예산은 총 3597억5300만원으로 20개 부서에서 20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올해 포항시 전체 예산 중 약 20%에 이르는 규모다.

예산서에는 부서별 아동·청소년 권리향상을 위해 추진 예정인 다양한 사업들을 확인할 수 있다.

아동·청소년 체험행사, 참여활동, 창작, 나눔, 다 함께 협업 프로젝트 등 미래 청소년들이 희망하는 장기적인 사업들이다.

사업은 부서별로 분야를 구분해 추진하고 있다.

여성출산보육과가 예산 약 1515억원 57개 사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농촌지도소가 초등학교 급식지원 등 12개 분야 1400억원, 주민복지과 41개 사업 460억원, 국제협력관광과 17개 사업 55억2770만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야별로 아동권리 향상을 위해 놀이와 여가활용 54건, 보건과 사회서비스 48건, 교육 및 사생활에 관련된 사업이 51건, 참여와 시민의식 고취 25건, 안전과 보호 분야 29건 등 다양한 기획 사업들이 편성돼 있다.

또 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전담기구 설치, 조례 및 규범 제정, 아동실태조사, 아동권리 교육, 유관기관과 안전도시 MOU 체결, 아동권리 인권기구 설치, 아동참여위원, 아동추진위원단 구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유니세프에서 권장하는 아동의 6대 영역을 잘 이행하기 위해서는 부서별 협업은 물론 민․관의 창의적인 플랫폼 구축에 노력하겠다”며 “확보된 예산은 아동․청소년의 행복추구와 권리향상을 위해 조속히 집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