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일생 담은 애니메이션 ‘횃불’ 다음달 공개

입력 2019-07-25 14:46
유관순 열사 애니메이션 '횃불' 자문위원들이 25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열사기념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유관순 열사의 일대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횃불’이 다음달 공개된다.

충남 천안시는 전날 유관순열사기념관에서 제작사 및 자문위원, 어린이·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횃불의 최종시사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천안시·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함께 제작한 횃불은 유관순 열사의 출생부터 순국까지의 일생을 담아낸 작품이다.

3.1운동 이후 서대문 감옥에서 유 열사를 만난 조선인 간수가 유 열사의 항일 독립의지와 옥중 만세운동을 지켜보며 변화해 가는 과정을 그려냈으며 상영시간은 14분이다.

작품의 보다 정확한 고증을 위해 천안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의 김갑쇠 위원장과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이정은 원장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또 애니투아트 이훈재 대표, 로이비쥬얼 김선구 이사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애니메이션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제작을 총괄한 충남문화산업진흥원 배영철 본부장은 “애니메이션이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만큼 영상 활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이번 시사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작품을 최종 수정, 다음달부터 학교 등에 교육자료로 배포하고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