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 규제 영향에도…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에 인센티브 323억 지급

입력 2019-07-25 14:41

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 271개사에 총 323억3000만원 규모의 2019년 상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일본의 수출 규제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의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로 구성된 협력사 인센티브 받는 임직원은 1만9000여명이다.

이번 인센티브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급되는 만큼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DS(Device Solutions)부문 각 사업장에 상주하는 1·2차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급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0년 제도를 시행한 이후 협력사에 지급한 인센티브는 총 3059억원이다. 생산·품질 관련 협력사를 시작으로 환경·안전 및 인프라, 설비 유지·보수, IT 협력사 등 지급 대상 업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또 2018년 12월부터는 인센티브 지급 대상을 1차 협력사에서 2차 우수 협력사까지 확대해 상생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국내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힘써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