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6개구단, 100홈런 미만?’ KIA, 82개…LG 86개 예상

입력 2019-07-25 14:37 수정 2019-07-25 14:59

한 시즌 최소 홈런 기록은 롯데 자이언츠가 갖고 있다. 1993년 29개밖에 때려내지 못했다. 2017년 SK 와이번스가 때려냈던 시즌 최다 홈런 234개와는 205개나 차이가 난다.

그리고 한 시즌 동안 100홈런을 마지막으로 때려내지 못한 팀은 LG 트윈스다. 2014년 90개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100개를 때려내지 못한 팀이다.

LG는 2015년에도 114개로 최소 팀홈런의 불명예를 썼다. 2016년에는 최소 홈런팀이 바뀌었다. KT 위즈다. 그래도 116개였다.

2017년에는 다시 LG가 110개 최소 팀 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해엔 홈런 풍년이었다. 꼴찌 NC 다이노스가 143개로 가장 적었을 정도이니 말이다.

5년 만에 팀홈런 100개 미만을 기록할 팀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KIA 타이거즈와 LG가 우선 대상이다. KIA는 95경기에서 54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경기당 0.57개다. 144경기를 마치게 되면 많아야 82개라는 계산이 나온다.

LG도 마찬가지다. 95경기에서 57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최종적으론 86개의 홈런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런데 또 있다. 롯데와 두산 베어스다. 롯데는 94경기에서 58개를 때려냈다. 약 89개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두산은 97경기에서 58개다. 약 86개가 가능하다.

한화 이글스와 KT도 위태롭다. 한화는 94경기에서 65개의 홈런을 생산했다. 99.6개라는 계산이 나온다. KT는 97경기에서 68개의 홈런을 때렸다. 144경기로 환산하면 101개가 된다.

나머지 4개팀은 무난히 100홈런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홈런공장 SK는 96경기에서 86개의 홈런을 생산했다.129개까지 가능하다.

NC는 94경기에서 85개의 홈런을 뽑아냈다. 역시 129개다. 삼성 라이온즈의 경우 94경기에서 81개를 기록했다. 124개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키움 히어로즈는 98경기에서 76의 홈런을 생산했다. 112개 정도가 가능하다.

올 시즌 전반기에 생산된 홈런은 688개다. 477경기를 치렀다. 720경기로 환산하면 1038개가 가능하다.

10구단 체제가 들어선 2015년 1511개, 2016년 1483개, 2017년 1547개, 2018년 1756개까지 기록했다. 9구단 체제였던 2014년엔 1162개였고, 2013년엔 798개였다. 올 시즌 홈런 기록은 2013년 이후 최저 성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