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합참 “한 발은 690여㎞ 비행한 새로운 형태의 미사일”

입력 2019-07-25 14:09 수정 2019-07-25 14:11
러시아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북한의 신형 전술유도무기가 지난 5월 4일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되는 모습. 이 무기는 지난해 북한이 건군 70주년을 기념한 2·8 열병식 때 공개했던 것과 유사하며, 고체연료를 쓰는 미사일로 추정됐다. 노동신문 캡처

합동참모본부는 25일 “북한은 오전 5시34분과 5시57분쯤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77일 만이다.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 분석 결과를 토대로 “두 번째 미사일 비행거리는 690여㎞였다”며 “새로운 형태이기 때문에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두 미사일 모두 고도는 50여㎞로 파악됐으며,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됐다.

앞서 합참 관계자는 “비행거리는 약 430㎞, 고도는 50여㎞”라며 “미측 정보로는 두 번째 쏜 미사일 비행거리가 430㎞보다 더 긴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