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는 최근 적발된 남파간첩 사건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수사 상황에 대한 비공개 보고를 받는다.
정보위 관계자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이혜훈 정보위원장과 여야 정보위 간사가 국정원으로부터 간첩 사건에 대해 보고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정원 수사 관계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보고에서는 간첩 용의자의 체포 경위와 구체적인 활동 내용에 대해 질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날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도발에 대한 질의도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또 러시아·중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및 독도 영공 침범에 대한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정원과 경찰청은 지난달 말 공조 수사를 통해 40대 남파간첩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당국은 이 용의자가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에서 간첩 활동을 해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송혜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