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중국 루가오에 ‘한국 분재 홍보관‘ 최초 개장

입력 2019-07-25 10:27

산림청이 25일 중국 루가오 지역에 해외 최초로 ‘한국 분재 홍보관’을 개장했다.

루가오 시는 분재 역사가 1000년이나 이어진 장쑤성(江苏省) 난퉁시(南通市)의 현급(县级) 도시로, 상하이(上海) 도시권 내에 위치한 분재특화 도시다.

한국 분재 홍보관은 루가오시의 관상수 종합단지인 ‘화목대세계(花木大世界)’ 내에 마련됐다. 홍보관 운영은 산림청 지원 아래 한국분재조합이 맡게 된다.

2002년 설립된 화목대세계는 960만㎡규모 부지에 1200여 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다. 화훼·수목·분재 생산 및 판매가 동시에 이뤄져 소비나 판매 동향 등 정보 수집이 용이하다.

홍보관은 향후 한국 분재의 상시 전시 및 홍보, 판매와 함께 중국 분재업계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 중국 분재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해외 분재 박람회 참가를 비롯해 수출협의회 공동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신규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