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가장 무서운 공포 스릴러 <변신>이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할 때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역대급 조회수를 기록한 티저 예고편의 폭발적 반응을 견인한 주인공은 바로 배우 장영남이다. 엄마로 변신한 악마를 완벽하게 연기한 장영남의 이미지가, 예고편 화면을 메우며 <변신>을 올해 가장 무서운 공포영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기대감을 끌어올린 것. 장영남은 이 한 장면뿐 아니라 영화 전체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역할로 등장해 배성우, 성동일과 함께 연기 빅매치를 이룬다.
공개된 스틸에서도 장영남의 완벽 변신을 확인할 수 있다. 세 아이의 엄마이자 가정의 평화를 책임져온 엄마 명주의 모습과 엄마로 변신한 악마의 모습을 오가는 장영남의 소름끼치는 연기가 <변신>의 관전 포인트.
귀하게 키운 자식들을 죽일듯이 쳐다보는 장영남의 모습, 악마인지 실제 엄마인지 모를 무표정한 모습은 오직 <변신>에서만 볼 수 있는 장영남의 열연이자 매력적인 모습이다. 장영남은 “모든 작품에 임할 때마다 마찬가지지만 특히 <변신>은 마음을 비우고 임한 작품이다. 악마가 장면 가득히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장영남의 노력은 영화에 고스란히 녹아 완벽한 공포감을 느끼게 한다.
한편 장영남은 <국제시장>과 <증인>, <늑대소년> 등에서 서로 다른 얼굴의 엄마 역할을 소화해왔다. 엄마 역할이지만 작품마다 모두 다른 개성의 엄마 역할로 호평받은 그는 <변신>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엄마 명주 역할에 도전한다. 믿고 보는 연기력의 소유자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장영남의 폭발적인 연기 변신을 영화에서 만날 수 있다.
박봉규 sona71@kmib.co.kr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