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진출 여자축구 3호’ 이금민, 맨체스터 시티행

입력 2019-07-25 08:26

여자축구 대표팀 공격수 이금민(25)이 한국 여자 선수로는 3번째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다.

이금민은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이적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러나 연봉을 포함한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금민은 조만간 출국해 프리시즌을 준비 중인 맨시티에 합류한다.

이금민은 지소연(28·첼시 레이디스)과 조소현(30·웨스트햄)에 이어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3호 한국 선수가 됐다.

이금민은 올해 6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주축 공격수로 뛰었으나 한국이 조별 리그에서 3전 전패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2013년 3월 6일 키프로스컵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을 통해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데뷔한 이금민은 A매치 통산 54경기에서 16골을 기록했다. 이금민은 국내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에서도 대표적인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금민이 잉글랜드 WSL에 진출함에 따라 새 시즌에는 지소연, 조소현과 한국 선수 맞대결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