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발로 뛰는 안전활동”…안전혁신 비상 TF 발족

입력 2019-07-24 16:14
포스코가 노사 및 협력사가 모두 참여하는 안전혁신 비상 태스크포스(TF)를 23일 발족했다.

이날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열린 비상 TF 발대식 겸 안전다짐대회에서 TF는 포스코와 협력사 직원 합동 현장 점검을 통한 안전 사각지대 사전 발굴 및 조치, 야간 교대시간 등 사고 취약 시간대 직책보임자와 현장 근로자 공동 안전점검 실시, 노후화된 핸드레일과 계단 등 안전시설물 전면 교체 등을 주요 개선활동으로 발표했다.

최정우 회장은 24일 포스코 임원과 그룹사 대표들이 참석한 그룹운영회의에서 안전이 회사가 추구하는 최우선 가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모든 현장에 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즉시 개선하는 발로뛰는 실질적인 안전활동을 강화하자”면서 “모두가 철저히 기본을 준수해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안전강화를 위해 향후 3년 동안 1조105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가스 유입 차단판과 이중밸브 설치, 화재폭발 취약개소 방폭설비 보완 등 중대재해 예방에 3400억원을 집행했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420억원 증가한 3820억원을 노후 안전시설 개선등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