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추신수, 최강 1번타자’ 리드오프 홈런 6개…공동 선두

입력 2019-07-24 14:49

‘추추 트레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7)가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뽑아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1회 초 시애틀 좌완 선발투수 토미 밀론의 초구인 시속 약 139㎞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추신수의 시즌 17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벌였다.

텍사스 구단의 홍보 부사장 존 블레이크는 트위터에서 “추신수는 올 시즌 6번째 리드오프 홈런을 치면서 찰리 블랙먼(콜로라도 로키스),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이 부문 메이저리그 공동 선두를 달리게 됐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 13~14일 이틀 연속 선두타자 홈런으로 시즌 14호와 15호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타석에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5타수 1안타(1홈런)로 362타수 102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83으로 조금 내려갔다.

추신수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내고 상승세를 이어나간 텍사스는 7대 2로 승리해 8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텍사스는 현재 101경기를 치러 51승50패를 기록 중이다. 남은 경기는 61경기다.

이런 탓에 추신수는 자신의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15년과 2017년에 기록한 22개가 최다 기록이다. 6개의 홈런만 추가하면 돌파가 가능하다. 10경기당 1개꼴이면 가능해 자신의 홈런 커리어를 새롭게 장식할 수 있게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