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대졸 신입사원 정기 공개채용을 폐지하고 ‘수시채용’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은 내년부터 공채비율을 줄이고 2, 3년에 걸쳐 완전 수시채용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24일 SK그룹에 따르면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지난 11일 열린 인재육성위원회 정기회의에서 SK 주요 계열사 고위 임원을 대상으로 이같은 인사제도 혁신안을 발표했다.
SK그룹 관계자는 “공채 방식 전환을 검토 중이다. 취업준비생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2,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국내 10대 그룹 중 공채 제도 폐지를 밝힌 곳은 현대·기아자동차에 이어 SK그룹이 두 번째다.
김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