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지역 상인들도 이에 가세했다.
전남상인연합회는 오는 25일 전남도청 앞에서 일본상품 판매중단 및 불매운동 선포식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남상인연합회는 소속 전통시장 67개로 회원 및 가족 수는 7만여 명에 달한다.
이날 선포식에는 한승주 전남도상인연합회 회장과 시장 상인 회장 등 40여명이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서 상인대표들은 일본상품 모형을 파손하는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한승주 전남상인연합회장은 "일본의 경제 제재에 맞서 일본제품 판매 및 불매운동에 우리지역 전통시장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라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선포식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곡성지역 한 농협은 일본여행을 취소한 소비자에게 쌀을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곡성군 석곡농협은 지난 19일 홈페이지에 ‘일본여행비 100만원 이상 계약자(1인 기준) 중 계약을 취소한 사람을 19∼23일 하루 100명씩 선정해 유기농 브랜드쌀 ‘백세미’ 10㎏씩을 드리겠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석곡농협은 국민들의 동참 열기가 뜨거워지자 당초 23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신청 접수를 오는 25일까지 이틀 연장하기로 했다.
이 행사에 대한 호응이 지속될 경우 오는 29일부터 2차로 접수를 받아 쌀 300∼500포대를 추가로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전남지역 상인 가세···전통시장 67개, 7만명 달해
입력 2019-07-24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