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국내 중견기업과 필리핀 경전철 컨설팅 사업 공동 수주

입력 2019-07-24 11:01
필리핀 마닐라 경전철 2호선 서부연장선 노선도.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필리핀 경전철청(LRTA)이 발주한 ‘마닐라 경전철 2호선 서부연장선 컨설팅사업’의 국제경쟁입찰에서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

24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 경전철 2호선 동부연장선의 서부지역 수혜 확대를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렉토~제4부두를 잇는 3.02㎞의 연장노선에 대한 컨설팅 사업이다.

사업은 철도공단과 국내 중견기업인 수성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수주했으며 규모는 약 8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공단과 수성엔지니어링은 과거 국내외 철도사업 관리 실적뿐 아니라 분야별 최고전문가, 차별화된 기술제안 등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철도공단은 최종계약이 성사되는 즉시 설계 및 시공감리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철도 전문 공공기관인 공단과 국내 중견기업이 공동 노력해 이룬 쾌거”라며 “앞으로도 해외철도사업을 적극 수주하고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