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필리핀 경전철청(LRTA)이 발주한 ‘마닐라 경전철 2호선 서부연장선 컨설팅사업’의 국제경쟁입찰에서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
24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 경전철 2호선 동부연장선의 서부지역 수혜 확대를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렉토~제4부두를 잇는 3.02㎞의 연장노선에 대한 컨설팅 사업이다.
사업은 철도공단과 국내 중견기업인 수성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수주했으며 규모는 약 8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공단과 수성엔지니어링은 과거 국내외 철도사업 관리 실적뿐 아니라 분야별 최고전문가, 차별화된 기술제안 등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철도공단은 최종계약이 성사되는 즉시 설계 및 시공감리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철도 전문 공공기관인 공단과 국내 중견기업이 공동 노력해 이룬 쾌거”라며 “앞으로도 해외철도사업을 적극 수주하고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