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단지가 변압기 과부하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폭염 속에 큰 불편을 겪었다.
24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9시쯤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 전체가 정전돼 주민 1232세대가 폭염 속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정전은 아파트 자체적으로 변압기 용량 증설 및 부속기기 교체 공사를 위해 단전 및 전력 공급 과정에서 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공사는 단전 신고 직후 복구 인력과 장비를 지원해 17시간30분인 24일 오전 2시30분쯤 복구를 완료했다.
정전 중 엘리베이터와 상수도는 비상발전기를 활용해 정상공급 됐지만, 폭염 속에서 냉방기기를 가동하지 못한 주민들은 하루 종일 불편을 겪으며 관리사무소 등에 항의하기도 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