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사기? 저는 무고하다” 해명에…연예계 동료들 ‘응원’

입력 2019-07-24 06:21
이상민 인스타그램

사기 혐의로 피소된 방송인 이상민을 향해 연예인 동료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약 13억원을 편취한 의혹을 받는 이상민은 23일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자신은 무고하다고 주장했다.

이상민의 글에 가장 먼저 댓글을 남긴 것은 가수 하하였다. 하하는 “무조건 믿습니다. 진실은 승리합니다”라며 이상민을 지지했다. 두 사람은 최근 채널A 예능프로그램 ‘지구인 라이브’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프리랜서로 변신한 장성규 전 JTBC 아나운서도 “사필귀정을 믿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각종 예능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작곡가 돈스파이크도 “화이팅”이라며 이상민을 응원했다. 그룹 ‘듀스’ 출신 가수 이현도는 “상민아 의연하자”라며 이상민을 격려했다.

이상민은 이날 약 13억원대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됐다. 그는 2014년 금융기관에서 약 45억원을 대출받게 해주겠다며 고소인 A씨에게 4억원을 받고도 대출 알선을 해주지 않은 의혹을 받는다. 이후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A씨 회사를 홍보해주겠다며 8억7000만원을 더 받아갔다고 한다.

이상민은 곧장 해명 글을 올려 A씨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광고모델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계약을 충실히 이행했다”면서 “광고모델 활동 및 광고주가 제작한 예능프로그램까지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고소인 측은 오히려 저를 포함한 출연진의 방송출연료 및 인건비 등을 지급하지 않아 피해자들이 많은 상황”이라며 “3년 전 횡령죄로 7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인 A씨가 금전적 이유에서 무고한 저를 옭아매려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근거 없이 저를 고소한 자를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는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