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내년 6월 음식물 자원화시설 대행기간 만료를 앞두고 신규시설 설치를 위한 입지를 공개 모집한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9조 규정에 따라 오는 26일 ‘포항시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입지선정계획’을 결정‧공고한다.
신규시설의 예상규모는 조성면적 1만㎡ 이상, 하루 처리 용량 200t이다.
공개모집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9월 25일까지다.
후보지 조건은 부지면적 1만㎡ 이상 확보 가능한 지역으로 후보지 경계지로부터 타 지자체와 2㎞ 이상 떨어진 지역, 상수원보호구역, 자연환경보전지역 등 관련법에 저촉되지 않은 지역이다.
응모자격은 공고일 기준 신청지역 부지경계로부터 300m 이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등록상 세대주의 70% 이상 찬성동의서를 얻은 법인, 단체, 주민대표 등이다.
사유지면 토지소유자의 매각동의서를 첨부해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추어 9월 25일까지 포항시 자원순환과로 방문접수 하면 된다.
최종 입지로 선정된 지역에는 주민편익시설을 건설비의 10%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주민편익시설 비용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민숙원사업비로 지원한다.
300m 이내 간접영향권 내 거주 가구는 별도로 정해진 비율에 따라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입지 공개모집이 완료되면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후보지 타당성 조사 또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최종입지를 선정하고, 2023년 시설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정혁 포항시 자원순환과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입지선정을 시작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위생적이고 안정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생활환경개선, 주변지역 환경오염 방지, 쾌적한 주거환경 도모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은 최첨단 설비를 갖춘 친환경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