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23일 ‘2019 WBSC 프리미어 12’ 1차 예비 엔트리를 공개했다. 90명의 예비 엔트리에는 투수 43명, 포수 6명, 1루수 6명, 2루수 5명, 3루수 5명, 유격수 6명, 외야수 19명 등이 선발됐다.
고졸 신인 4명이 포함됐다. 정우영(LG 트윈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서준원(롯데 자이언츠), 김기훈(KIA 타이거즈)이 주인공들이다. 이들 모두 병역 미필자들이다.
이들 뿐만 아니라 투수 43명 가운데는 병역 미필자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조상우와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박진형도 이름을 올렸다. 두산 베어스 이영하, 한화 이글스 박상원, 삼성 최지광 최채흥도 포함됐다.
키움 김성민과 KT 위즈 배제성과 정성곤, 김민도 이름이 올라 있다. NC 선발 투수 구창모도 포함됐다.
야수 가운데선 한화 정은원과 KT 심우준, 키움 김혜성, KT 강백호가 병역 미필 신분으로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이들이 최종 엔트리까지 살아남기 위해선 현재 성적 이상을 올려야 가능하다. 그리고 꾸준함이다. 물론 부상을 당하면 생존 방법이 없어진다. 그럼에도 지난해엔 신인 선수 한 명도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KBO는 9월3일 WBSC에 프리미어12 예비 엔트리 45명의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다. 28인의 최종 엔트리는 10월3일 발표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