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피해를 입었다.
23일 대구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대구 중구 태평로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을 지른 것으로 의심받는 40대 여성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이 여성의 집 거실 일부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인력에 의해 7분 만에 꺼졌다. 앞서 신고를 한 사회복지사는 “상담받던 여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려고 한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내부를 수색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