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게릿 콜이 역대 두 번째 최소이닝 200탈삼진을 달성했다.
콜은 23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막아냈다. 팀의 11대 1대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탈삼진 194개를 기록하던 콜은 1회초 세 타자 모두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리고 2회초와 3회초 1개씩 탈삼진을 보태 199개를 채웠다.이어 4회초 맷 올슨을 삼진으로 요리해 시즌 200탈삼진을 채웠다.
콜은 133.1이닝 만에 탈삼진 200개를 채워 랜디 존슨(2001년·130.2이닝) 다음으로 최소이닝 200탈삼진을 이뤘다.
‘코리언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놓고 경쟁 중인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35)도 조만간 200탈삼진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슈어저는 전반기에난 129.1이닝 동안 탈삼진 181개를 잡아냈다. 적어도 3경기에 추가 등판하면 200탈삼진 돌파가 가능해 보인다.
현재 KBO리그에서 탈삼진 1위는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32)이다. 20경기에 나와 126개를 잡았다. 두산은 97경기를 치렀기에 4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10차례 정도의 추가 등판이 가능하다.
63개 정도 추가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189개 정도가 나온다. 현재로선 200탈삼진 돌파가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에도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키버스 샘슨은 탈삼진 195개를 잡아내면서 200탈삼진을 돌파하지 못했다.
KBO리그에서 마지막으로 200탈삼진을 기록한 선수는 류현진이다. 메이저리그로 건너가기 직전인 2012년 210개를 기록했다. 그리고 7년째 200탈삼진 기록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은 롯데 자이언츠 최동원이 갖고 있다. 1984년 223개다. 롯데 투수 코치인 주형광도 1996년 221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미 슈퍼스타즈 장명부가 1983년 220개를 달성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