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갱장자인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35)가 강한 복귀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MLB닷컴은 슈어저가 23일(한국시간) 재활 마지막 단계로 불펜 투구를 소화했고, 하루 뒤인 24일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복귀 날짜가 정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슈어저는 “모든 게 좋다”라며 “공이 내 손에서 정확한 느낌대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몸 상태에 대해 “100%”라며 “빨리 공을 던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슈어저는 전반기에만 19경기에 나와 9승5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129.1이닝 동안 181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그러나 전반기 마지막 등판 후 등 통증을 느꼈던 슈어저는 지난 14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어 견갑흉부 점액낭염 진단을 받아 주사 치료를 받았다. 거리를 늘려 캐치볼을 하는 단계를 지나 불펜 피칭까지 하는 단계까지 왔다.
매체는 “슈어저가 24일 어떻게 느끼는지에 따라 다음 계획이 결정될 것”이라며 “경과가 좋다면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이나 27일 LA 다저스전에서 돌아올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슈어저가 복귀하면 류현진과 사이영상 레이스도 다시 불 붙을 전망이다.
27일 다저스전에서 선발 등판한다면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가질 수도 있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이 22일 “슈어저는 26일 콜로라도전 선발로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몸 상태에 따라 맞대결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 있는 셈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