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추격의 투런포를 날렸지만, 피츠버그는 패배했다.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콜린 모란의 대타로 출전했다. 그러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3-6으로 뒤진 연장 10회 말 무사 2루에서 좌중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0호다.
세인트루이스 우완 마무리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강타했다.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이래 9일 만에 터진 홈런이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84로 약간 올랐다. 타점 2개를 보태 시즌 타점은 24개로 늘었다.
2016년 말 서울에서 벌어진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2017년을 통째로 날리고 지난해 다시 미국 땅을 밟은 강정호는 세 시즌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강정호는 2015년 15개, 2016년 2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