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취소하면 친환경 곡성 백세미 10㎏ 지급”

입력 2019-07-23 13:22 수정 2019-07-23 13:54
그림 = 김희서 인턴기자

국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여행을 취소하면 쌀을 준다는 농협이 나타났다.

전남 곡성 석곡농협은 19일 일본 여행 계약을 해지한 국민을 대상으로 곡성 백세미 10㎏ 총 500포를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곡농협은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일본의 한국 경제 주도권 장악 음모 저지, 후쿠시마 쌀 58만t 일본 방문 관광객 제공, 안전한 우리 농산물 먹기 운동을 위해 쌀 지급 이벤트를 한다”고 행사 목적을 밝혔다.

석곡농협 공지사항 캡처

이어 “국민 여론을 보면서 추가 추진을 고려할 예정이다”라며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지속해서 홍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석곡농협의 쌀 지급 이벤트는 1인 기준 일본 여행비 100만원 이상의 계약을 해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석곡농협은 이번 행사에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