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캔 9000원’ 특템해볼까…일본 불매운동 속 오비맥주 ‘카스’ ‘필굿’ 할인

입력 2019-07-23 11:11
상품 진열대에 놓인 맥주. 연합뉴스

오비맥주가 24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대표 맥주 ‘카스’와 발포주 ‘필굿’을 특별할인 판매한다.

오비맥주는 여름 성수기에 맞춰 국산맥주 소비 촉진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카스 맥주의 출고가를 패키지별로 4~16% 인하해 공급한다.

카스 500㎖ 병맥주의 경우 출고가를 1203.22원에서 1147.00원으로 4.7% 내린다. 발포주 필굿의 355㎖ 캔은 10%, 500㎖캔은 41%가량 낮춰 공급할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인하된 출고가가 적용되면 355㎖ 캔은 대형마트에서 12캔 9000원 판매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경기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맥주가 가장 많이 팔리는 여름 성수기에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판촉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일본 맥주 불매 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국산 브랜드에 대한 소비촉진을 유도하는 기획으로 보인다.

신유미 인턴기자